스킨부스터 시술을 상담하다 보면 “같은 약물을 사용하는데 왜 병원마다 통증과 멍, 엠보싱, 시술 후 경과가 다른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피부에 어떤 성분을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약물을 어느 깊이에, 어느 간격으로,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가가 결과와 회복 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미라젯(MiraJet)은 이러한 전달 방식에 초점을 둔 니들프리 마이크로젯 장비입니다.
미라젯은 2940nm 파장의 레이저 에너지를 장비 내부의 액체에 작용시켜 순간적인 압력을 만들고, 미세한 제트 형태로 약물을 분사합니다. 일반적인 손주사처럼 금속 바늘을 피부 속으로 반복 삽입하지 않고도 약물이 피부 장벽을 통과하도록 설계된 방식입니다. 한 지점에 많은 양을 모아 넣기보다 미세 용량을 여러 지점에 나누어 전달할 수 있어, 미라젯 리투오, 미라젯 리쥬란, 미라젯 쥬베룩, 미라젯 올리디아처럼 피부 상태에 맞춘 조합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바늘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의 점도와 입자 특성, 피부 두께, 흉터의 형태, 필요한 전달 깊이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드름 흉터에는 유착과 흉터 유형을 먼저 구분해야 하고, 모공과 피부결은 피지 분비나 탄력 저하 여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미라젯의 원리부터 스킨부스터별 조합, 미라젯 여드름흉터와 미라젯 모공 치료의 적용 범위, 기존 전달 방식과의 차이를 실제 진료에서 설명하는 기준에 맞추어 정리하겠습니다.
Mirajet basics
Needle-free Jet Injection의 작동 원리부터 이해해야 하는 이유
미라젯은 흔히 ‘바늘 없는 스킨부스터’라고 소개되지만, 작동 원리를 조금 더 정확히 표현하면 레이저 유도 방식의 니들프리 마이크로젯 약물전달 시스템입니다. 장비 내부에서 레이저가 액체에 순간적인 물리적 압력을 만들면 노즐을 통해 매우 가는 액체 제트가 빠른 속도로 분사됩니다. 이 제트가 피부 표면에 미세한 통로를 형성하면서 약물을 진피 내로 전달합니다. 피부에 레이저를 직접 조사해 열로 조직을 응고시키는 일반적인 레이저 시술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기존 니들 주입은 바늘 끝이 도달한 지점에 약물이 비교적 국소적으로 모이는 방식입니다. 반면 미라젯은 액체가 피부 내부로 들어가며 방사형으로 퍼지는 특성이 있어, 한 지점에 큰 덩어리로 머무르기보다 작은 범위에 분산되는 양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설정된 미세 용량을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 분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넓은 부위의 피부결, 잔주름, 탄력, 모공처럼 다수의 지점에 고른 전달이 필요한 경우 미라젯 스킨부스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실제 전달 깊이가 모든 사람에게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피부의 두께와 수분도, 노즐의 밀착 상태, 부위별 굴곡, 제제의 점도와 입자 크기, 장비 설정에 따라 확산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눈가와 볼, 코 주변, 흉터 부위는 조직의 특성이 서로 다릅니다. 따라서 미라젯의 장점은 자동으로 균일한 결과를 만든다는 뜻이 아니라, 진단에 따라 분사 간격과 에너지, 용량을 계획할 수 있는 전달 도구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What changed
손주사와 비교해 미라젯의 전달 과정에서 달라지는 5가지
- 금속 바늘의 반복 삽입을 줄이는 방식 — 약물을 주입하기 위해 바늘로 피부를 여러 번 찌르는 대신 노즐에서 분사되는 미세 제트를 이용합니다. 바늘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경우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분사 순간의 따끔함과 압박감은 느낄 수 있습니다.
- 통증과 멍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음 — 바늘이 혈관을 직접 건드리며 생기는 멍의 가능성을 줄이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가 얇거나 혈관이 잘 비치는 부위, 항응고 성분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미세 출혈이나 점상 홍반,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미세 용량의 반복 전달 — 한 번에 많은 양을 주입하기보다 정해진 미세 용량을 여러 지점에 나누어 전달합니다. 시술자가 손으로 매번 주사량을 조절하는 방식에 비해 지점별 주입량의 편차를 관리하기 쉽고, 넓은 면적에 일정한 패턴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약물의 확산 형태가 다름 — 미세 제트가 진피 안에서 퍼지면서 약물이 한 지점에 과도하게 뭉치는 현상이나 오래 지속되는 엠보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제제의 점도와 피부 상태에 따라 일시적인 융기나 부종은 생길 수 있습니다.
- 약물 손실을 줄이기 위한 설계 — 피부 표면에 바르거나 채널 위에 도포하는 방식보다 피부 내부로 직접 전달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노즐 밀착, 굴곡, 출력이 적절하지 않으면 일부 약물이 표면에 남을 수 있으므로 장비 설정과 시술 숙련도가 여전히 중요합니다.
Same vs different
리투오·올리디아·리쥬란·쥬베룩은 같은 스킨부스터가 아닙니다
미라젯 리투오는 리투오를 단순히 피부에 넣는다는 설명보다 전달 설계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리투오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GAG 등 피부의 세포외기질과 관련된 인체 유래 무세포 진피 기질 성분을 포함하는 제제입니다. 미라젯으로 전달할 때에는 미세 용량을 넓은 부위에 분산시켜 특정 지점에 제제가 몰리는 현상을 줄이고, 볼이나 눈가처럼 두께가 달라지는 부위의 밀도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얇아진 피부, 잔주름, 거친 결, 탄력 저하를 복합적으로 상담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지만, 인체 유래 조직 성분에 대한 설명과 제품의 안전관리 기준, 개인의 병력 확인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미라젯 올리디아와 미라젯 쥬베룩은 콜라겐 형성을 유도하는 미세입자 제제의 특성을 피부 안에 어떻게 분산시킬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쥬베룩은 PDLLA와 비가교 히알루론산을 기반으로 하며, 위축성 여드름 흉터와 모공, 피부결 치료에서 활용됩니다. 올리디아 역시 제품의 입자와 희석 상태, 적용 목적에 따라 깊이와 분사 조건을 달리해야 합니다. 입자성 제제는 무조건 얕고 넓게 넣는 것이 정답이 아니며, 혈관과 해부학적 위험 부위를 고려해야 합니다. 미라젯 리쥬란은 PN 제제를 비교적 촘촘하게 분산시켜 피부 컨디션과 잔주름, 건조감을 관리하려는 경우 고려합니다. HA, PN, PDRN은 이름이 비슷하게 묶여도 물성과 목적이 다르므로 현재 피부 문제에 맞는 제제를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손주사는 의사가 한 지점씩 깊이와 양을 즉시 바꿀 수 있어 국소 흉터나 특정 주름처럼 세밀한 표적 주입에 유리합니다. 더마샤인은 멀티니들로 일정한 깊이와 용량을 반복 주입하고, MTS는 미세 바늘 채널을 만든 뒤 약물 흡수를 보조합니다. 포텐자 Drug Delivery는 미세침 고주파로 열 자극과 채널 형성을 함께 만든 뒤 제제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LDM은 고밀도 초음파를 이용한 에너지 기반 관리로, 약물을 진피에 직접 주입하는 미라젯과 목적이 다릅니다. 어느 한 방식이 항상 우월한 것이 아니라 흉터의 깊이, 필요한 열 자극, 회복 기간, 사용할 제제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Good candidates
미라젯 여드름흉터와 미라젯 모공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 경우
- 여드름이 가라앉은 뒤 롤링형 또는 얕은 박스카형 위축성 흉터와 불규칙한 피부결이 남은 경우
- 볼과 코 주변 모공이 도드라지고 피지뿐 아니라 진피 탄력 저하가 함께 관찰되는 경우
- 얼굴 전체의 잔주름, 건조감, 거친 피부결을 한 가지 문제가 아닌 복합적인 피부 상태로 관리하고 싶은 경우
- 손주사 스킨부스터의 반복적인 바늘 자극과 오래 남는 엠보싱이 부담스러웠던 경우
- 리투오, 올리디아, 리쥬란, 쥬베룩 가운데 피부 상태에 맞는 제제를 고르게 분산해 전달할 필요가 있는 경우
-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만 반복하기보다 약물 전달을 포함한 복합 치료 계획을 상담하고 싶은 경우
여드름 흉터는 모양에 따라 치료 전략이 크게 달라집니다. 깊고 좁은 아이스픽형 흉터는 국소 화학 치료나 펀치 계열 치료가 우선될 수 있고, 바닥이 단단하게 유착된 롤링형 흉터는 서브시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활동성 염증성 여드름, 피부 감염, 조절되지 않는 피부염이나 단순포진이 있다면 먼저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켈로이드 성향, 출혈 경향, 임신·수유, 면역 관련 질환, 제제 성분에 대한 과민 병력이 있는 경우에도 시술을 미루거나 다른 방법을 검토합니다. 미라젯 모공 치료 역시 피지 분비가 주원인인지, 흉터성 모공인지, 탄력 저하에 의한 확장인지 진단한 뒤 접근해야 합니다.
Procedure
상담부터 약물 선택과 시술 후 확인까지의 일반적인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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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과 피부 진단
현재 고민이 흉터, 모공, 잔주름, 피부결, 탄력 가운데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여드름 흉터는 롤링형·박스카형·아이스픽형을 구분하고, 모공은 피지량과 탄력 저하, 흉터성 변화 여부를 함께 살핍니다. 과거 시술, 복용 약물, 알레르기와 피부질환 병력도 이 단계에서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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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와 전달 계획 선택
피부 구조를 고려한 ECM 계열의 미라젯 리투오, PN 계열의 미라젯 리쥬란, 콜라겐 자극을 고려하는 미라젯 쥬베룩 또는 미라젯 올리디아, 수분 유지에 초점을 둔 HA 계열 가운데 적절한 방향을 정합니다. 제제를 임의로 혼합하지 않으며 제품의 사용 기준과 물성, 적용 부위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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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부위 디자인과 미라젯 시술
세안과 소독 후 필요에 따라 마취 크림을 사용합니다. 눈가, 앞볼, 옆볼, 코 주변처럼 피부 두께와 굴곡이 달라지는 부위를 나누어 분사 간격과 밀도를 계획합니다. 노즐을 피부에 안정적으로 접촉한 뒤 미세 용량을 순차적으로 전달하며, 흉터 부위와 정상 피부의 밀도를 구분해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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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반응 확인과 사후 관리 안내
시술 직후 홍반, 부종, 점상 출혈, 표면에 남은 제제와 피부 반응을 확인합니다. 사용한 제제와 피부 상태에 따라 다음 치료 시점을 결정하고, 흉터 유형에 따라 서브시전이나 프락셔널 레이저, 고주파 등 다른 치료의 병행 여부를 안내합니다. 반복 횟수는 정해진 숫자보다 반응을 보며 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After care
미라젯 시술 후 회복을 돕기 위해 확인할 관리 사항
- 시술 직후 붉음, 화끈거림, 가벼운 부종과 점상 자국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수일 내 완화되는 편입니다.
- 당일에는 시술 부위를 손으로 반복해서 만지거나 문지르지 말고, 세안과 화장은 의료진이 안내한 시점부터 가볍게 시작합니다.
- 사우나, 찜질방, 음주, 격한 운동처럼 열감과 혈류를 증가시키는 활동은 피부 반응이 가라앉을 때까지 피합니다.
-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규칙적으로 발라 염증 후 색소침착의 가능성을 줄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각질이나 미세 딱지를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 레티노이드, 스크럽, 고농도 산 성분은 며칠간 중단합니다.
- 통증과 붓기가 점차 심해지거나 물집, 진물, 열감, 고름, 피부색 변화가 나타나면 시술받은 의료기관에 바로 연락합니다.
Common questions
미라젯 진료실에서 실제로 자주 받는 질문
- 미라젯은 정말 바늘을 전혀 사용하지 않나요?
- 약물을 피부에 전달하는 과정에는 금속 주사 바늘 대신 미세 액체 제트를 사용합니다. 다만 다른 시술을 병행하거나 별도의 주사 마취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바늘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미라젯 자체도 분사 순간의 따끔함과 압박감이 있을 수 있으므로 ‘무통 시술’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미라젯 리투오는 손주사 리투오와 무엇이 다른가요?
- 사용하는 리투오 제제가 같더라도 피부 안으로 전달되는 형태가 다릅니다. 손주사는 의사가 깊이와 양을 한 지점씩 조절하기 좋고, 미라젯 리투오는 미세 용량을 여러 지점에 분산해 넓은 부위의 전달 밀도를 계획하기에 유리합니다. 어느 방법이 더 적절한지는 피부 두께와 치료 부위, 필요한 전달 깊이에 따라 결정합니다.
- 미라젯 여드름흉터는 모든 흉터에 효과적인가요?
- 그렇지 않습니다. 롤링형과 일부 얕은 박스카형처럼 진피 재형성과 약물 분산을 고려할 수 있는 흉터에는 적용 가능성이 있지만, 깊은 아이스픽형이나 유착이 강한 흉터는 다른 치료가 우선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얼굴에도 여러 흉터 유형이 섞여 있으므로 미라젯 단독보다 복합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 미라젯 모공 시술은 피지까지 줄여 주나요?
- 미라젯은 약물 전달 장비이므로 피지선을 직접 파괴하는 장비는 아닙니다. 탄력 저하와 피부결 불균형이 동반된 모공에는 선택한 제제를 통해 개선을 도울 수 있지만, 피지 분비가 주된 원인이라면 약물치료, 스킨케어, 레이저나 고주파 등 다른 접근이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리쥬란, 쥬베룩, 올리디아, 리투오 중 무엇이 가장 좋나요?
- 한 제품이 모든 피부에 가장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PN 계열의 리쥬란은 피부 환경과 잔주름, 건조감을 고려할 때 선택하고, 쥬베룩과 올리디아 같은 콜라겐 자극 계열은 흉터와 모공, 탄력 문제를 중심으로 검토합니다. 리투오는 ECM 성분의 분산 전달이 필요한 경우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제품명보다 피부 진단과 제제의 물성, 전달 깊이가 우선입니다.
- 미라젯으로 시술하면 멍이나 엠보싱이 전혀 없나요?
- 바늘이 혈관을 직접 통과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 멍과 엠보싱의 양상이 손주사와 다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 출혈, 붉음, 부종, 일시적인 융기는 생길 수 있으며 피부가 얇거나 출혈 경향이 있는 경우 더 뚜렷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충분한 회복 기간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한 번만 받아도 되나요, 권장 간격은 어떻게 정하나요?
- 피부 상태와 사용 제제에 따라 한 번의 시술 후에도 피부결이나 수분감의 변화를 느끼는 경우가 있지만, 흉터와 모공처럼 구조적인 문제는 반복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횟수와 간격은 제품의 사용 기준, 피부 반응, 병행 치료를 고려해 정하며 모든 사람에게 같은 주기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 미라젯 리투오야 가능한 치료인가요?
- 미라젯은 리투오에만 사용하는 장비가 아닙니다. 리쥬란, 쥬베룩, 올리디아, HA 또는 PDRN 계열 등 다양한 제제가 언급되지만, 모든 제품을 임의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제의 입자와 점도, 허가 및 사용 기준, 치료 목적을 확인한 뒤 의료진이 미라젯 전달의 적합성을 판단해야 합니다.






